Research 사발프로젝트
민화는 왜 지금의 K-스타일과 닮았을까?
- 민화
- B급감성
- 의외성
민화는 훈련받지 않은 아마추어 화가들이 그린 그림으로, 양반이 아닌 일반인들의 집에 걸렸다. 천진한 원근 파괴와 비대칭이 주는 따뜻함, 풍부한 색감과 이야기, 생동감이 특징이다. 특히 호랑이 그림은 과장된 눈, 과도하게 벌어진 입, 불쑥 튀어나온 이빨 등 자유로운 묘사가 특징 — 지금 우리가 열광하는 B급 감성, 유머, 의외성과 정확히 닮아있다. 1996년 스페인 왕비 소피아는 서울 인사동에서 민화를 접하고 호랑이 그림을 가져갔다. 2001년 파리 기메박물관 '한국의 향수' 전시에서 외국인들은 민화의 색감과 생동감에 '초현실주의적 분위기'라고 극찬했다. 수백 년 전 민화가 이미 K-스타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