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사발프로젝트

청자, 분청사기, 백자 — 세 그릇의 멋은 어떻게 다를까?

  • 고려청자
  • 분청사기
  • 백자

고려청자는 청색 유약과 정교한 상감기법으로 귀족 문화의 화려함을 담았다. 고려가 기울면서 청자 산지가 왜구의 침탈을 겪은 뒤, 조선 초기에는 청자 흙 위에 백토를 발라 구운 분청사기가 등장했다. 분청사기는 관요가 아닌 민요에서 만들어져 지역과 시대에 따라 자유롭고 다양한 표현이 담겼다. 그 특징은 자유롭고 실용적인 형태에 다양한 분장기법, 대담하게 생략되거나 변형된 무늬로 나타난다. 이후 유학을 중심 이념으로 세운 조선은 화려한 그릇보다 검소하고 실용적인 그릇을 원했고, 그 흐름 속에서 단아하고 소박한 백자가 자리를 잡았다

"청자의 화려함, 분청사기의 자유로움, 백자의 소박함 — 시대의 마음이 그릇의 멋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