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사발프로젝트

우리는 왜 우리 사발을 모를까?

  • 권대섭
  • 사발
  • 문화적자각

한반도에서 사발은 본래 차를 마시기 위한 그릇이 아니었다. '개밥그릇'으로 쓰일 정도로 발길에 차이던 일상 용품이었고, 사발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은 플라스틱 그릇 등에 밀려 우리 의식 속에서 오래전에 구석으로 밀려났다. 반면 일본에서는 '다완(茶碗)'이라는 이름으로 조선 사발의 명맥을 잇는 찻잔들이 오랫동안 귀하게 대접받아왔다. 도예가 권대섭은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 스스로도 제대로 모르는 '조선 그릇'의 참뜻을 되살리기 위해, 도자 파편을 모으고 옛 가마터를 연구하며 오늘의 감각으로 조선 사발을 다시 빚어왔다.

"낡고 오래된 접시로만 기억되던 그릇 — 그 안에는 우리가 잊고 있던 우리 자신의 미감이 담겨 있었다."

출처
경향신문 (올댓아트 전시)
https://www.khan.co.kr/article/202010051812001
엘르 코리아 (도예가 권대섭의 분더캄머)
https://www.elle.co.kr/article/72887